Claude Cowork와 chat이 하나의 Claude로. Docs와 Slides도 동시에 등장했습니다.

2026-09-17
15분 만에 읽기
업데이트: 2026-09-18
cowork-is-now-claude.webp

목차

안녕하세요. 2026년 9월 16일(미국 시간), Anthropic에서 "Claude Cowork and chat are now one Claude"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Cowork라는 독립된 작업 공간을 없애고, 평소의 대화(chat)와 통합한다는 내용입니다.

동시에 Claude Docs와 Claude Slides라는 두 가지 신기능이 출시되었으며, 기존에 단독 툴이었던 Claude Design도 대화 속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델 발표는 아니지만, Claude를 어떻게 사용하는가라는 경험 자체에 관련된 변경 사항이므로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이 글에서는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 Claude Code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Cowork와 chat이 하나의 Claude로 통합됩니다

발표의 골자는 매우 명확합니다. 지금까지 Cowork는 '큰 규모의 작업을 위한 별도의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었으나, 이를 없애고 하나의 Claude로 통합한다는 것입니다.

짧은 질문을 던지는 것도, 점심때까지 완성해야 하는 보고서를 통째로 맡기는 것도 같은 대화 안에서 해결됩니다. 공식 발표에서는 "노트북을 닫은 후에도 Claude가 이어서 작업을 해준다"라고 표현하며, 작업을 맡긴 뒤 자리를 비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Anthropic의 발표에서는 제공 대상을 나열할 때 'Claude.ai, Claude Code, Claude Cowork'의 세 가지를 적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지난 7월 Opus 5 발표에서는 이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이 세 가지와 API가 나란히 제시되었고, 9월 1일 Fable 5.1 발표에서도 effort의 기본값이 Claude Code에서는 High, Claude Cowork와 Claude.ai에서는 Medium이라는 식으로 각각 다르게 설명되었습니다. 이번 통합으로 이 목록은 조금 짧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의 이유는 "어느 쪽에서 작업할지 선택하게 했던 것"

왜 통합하는지 그 이유도 명확히 적혀 있습니다.

Cowork는 큰 규모의 작업을 위한 공간으로, Design은 시각적인 작업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둘 다 널리 사용되기는 했지만, 이용자들이 번거롭게 느꼈던 부분은 '이 작업은 어느 쪽에서 해야 하는가'를 직접 결정해야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게다가 한쪽에서 시작한 작업은 다른 쪽으로 가져갈 수 없었습니다.

이에 '선택하게 만드는 것을 그만두자'고 내린 결정이 이번 조치입니다. 작업에 무엇이 필요한지는 Claude 측이 판단하고, Cowork와 Design에서 할 수 있었던 일들을 어떤 대화에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게다가 이미 가지고 있는 컨텍스트, 스킬, 커넥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고 설명합니다.

기능을 추가하는 발표가 아니라, 작업 공간을 줄이는 발표라는 점이 이번 개편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등장한 Claude Docs와 Claude Slides

같은 날짜로 Claude Docs와 Claude Slides라는 두 가지 신기능이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Docs는 문서 작성을 요청하면 Claude와 함께 글을 써 내려가는 기능입니다. Slides는 프레젠테이션을 요청하면 Claude가 슬라이드 초안을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둘 다 완성된 결과물을 그 자리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으며, Claude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PowerPoint나 PDF 형식으로 다운로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두 기능 모두 유료 요금제에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됩니다. Enterprise 요금제에서는 관리자가 활성화 시점을 결정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대화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Claude Design

Claude Design은 지금까지 단독 툴로 제공되어 왔습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대화 속에서도 작동하게 됩니다.

기존처럼 Design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대로 변함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독 버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그 부분은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력물은 하나의 공유 링크로 통합됩니다

Design, Slides, Docs로 만든 결과물은 하나의 공유 링크로 통합되어 스마트폰에서도 열어볼 수 있습니다.

편집 방법도 두 가지가 제시되어 있는데, 요소를 선택해 직접 움직일 수도 있고, Claude에게 "이 부분을 이렇게 바꿔줘"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손으로 수정하는 것과 말로 부탁하는 것을 같은 화면에서 오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공식 문서가 제시하는 사용 예시

발표 내용 중에 구체적인 흐름이 하나 소개되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 상황입니다.

주간 보고서 마감 시한이 점심때라고 가정해 봅시다. 외출하기 전에 지난주 파이프라인에서 무엇이 작동했는지 Claude에게 묻고, 이어서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늘 쓰던 방식으로 정리하고, 지연되고 있는 항목에는 표시를 해두고, 핵심 내용을 5장의 슬라이드로 만들어 달라고 말이죠. 명확하지 않은 점이 있다면 Claude 측에서 먼저 질문을 던집니다.

출근하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을 때쯤이면 보고서는 동료의 의견이 달린 문서로 완성되어 있고, 슬라이드도 열어서 조정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둘 다 같은 대화에서 생성되었기 때문에 슬라이드 내용은 처음부터 보고서와 일치합니다.

마음에 걸리는 문장을 직접 수정하고, 슬라이드에는 Claude에게 보내는 코멘트를 남겨 공유합니다. 여기에 "매주 월요일에 실행해 줘"라고 설정해 두면, 이후에는 요청하지 않아도 Claude가 알아서 보고서 작성에 착수하는 흐름입니다.

Claude가 어디까지 스스로 진행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작업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Claude는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에 확인을 거칩니다. 여기에 더해 "일일이 멈추지 말고 진행해 주되, 주의 깊게 봐야 할 상황에서만 확인을 요청해 달라"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공식 발표는 마지막에 "최종적인 판단은 귀하가 내립니다"라는 말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개념은 Claude Code의 권한 관련 설계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전부 확인할지, 아니면 어느 정도 일임할지를 이용자가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Cowork를 사용하던 사람들의 환경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마이그레이션(이전)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chat을 중심으로 사용하던 사람들은 특별히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큰 규모의 작업을 맡기고 싶을 때, 평소라면 직접 만들었을 보고서나 슬라이드를 한번 맡겨보라는 안내입니다.

Cowork에서 작업하던 사람들은 채팅, 프로젝트, 아티팩트, 커넥터, 스킬이 모두 원래 자리에 그대로 남습니다. 앱을 열고 하던 작업부터 다시 시작하는 형태가 됩니다.

참고로 Cowork라는 브랜드명 자체의 향방은 공식 블로그 본문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다만 같은 날짜의 VentureBeat 기사에 따르면, Anthropic은 Cowork라는 이름도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전환기 동안에는 눈에 띌 수 있겠지만, 최종적으로는 남지 않는다는 뜻이겠지요.

제공은 우선 Pro와 Max 요금제부터

출시(롤아웃)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우선 Pro 및 Max 요금제에 향후 몇 주에 걸쳐 배포됩니다.
  • 대상은 Claude 앱의 웹, 데스크톱, 모바일입니다.
  • 기존 사용자 및 신규 사용자 모두가 대상이며, 별도의 활성화 작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Team 및 Free 요금제는 그 후 곧 제공됩니다.
  • Enterprise 요금제는 조직에 변경 사항이 적용되기 최소 30일 전에 관리자에게 연락이 갑니다.

Docs, Slides, Design 세 가지는 모두 유료 요금제에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됩니다. 기능 목록은 Help Center에 정리되어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Claude Code는 이번 발표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Claude Code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는 대목일 것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대상으로 언급된 것은 Claude 앱의 웹, 데스크톱, 모바일입니다. 공식 블로그 본문에는 Claude Code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명확한 답이 나와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VentureBeat 기사에 따르면, Anthropic은 Claude Code에 대해 터미널이나 IDE에서 코드베이스를 다루는 개발자들을 위한 도구이며, 이번 통합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터미널 쪽의 사용성이 이번 일로 인해 바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점은 화면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환경의 데스크톱 앱에서는 진입로가 '채팅'과 '코드' 두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하나로 통합된 것은 '채팅' 쪽뿐이며, 코드는 기존처럼 별도의 진입로로 남아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향성 면에서는 유사한 점이 느껴집니다. 대화를 통해 작업을 맡기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진행하게 하며, 필요할 때만 확인한다. 정기 실행을 설정해 둔다. 이런 부분들은 Claude Code에서 이미 친숙한 개념들입니다. 앱 측이 그 방향으로 다가왔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주목한 부분

개인적으로 흥미롭다고 생각한 점은, 이번 발표가 '기능을 추가하는' 발표가 아니라 '선택지를 줄이는' 발표였다는 점입니다.

Cowork가 처음 나왔을 때, 저는 솔직히 chat과의 구분이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큰 규모의 작업용이라고 해도 어디서부터가 큰 규모인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별로 사용하지 않은 채 평소의 대화와 Claude Code로 해결하곤 했습니다. 이번 설명을 읽고 저와 비슷하게 느꼈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음을 알게 되어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또 한 가지, 스마트폰으로 진행 상황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이 갑니다. 저는 평소에도 외부에서 Claude Code를 다루고 있는데,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Telegram 채널을 경유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Remote Control입니다. Remote Control의 경우 책상에서 실행하던 세션을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가져올 수 있어서, 외출 중에 이어서 확인하고 싶을 때 자주 사용합니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진행된 내용을 볼 수 있는 방식은 실제로 사용해 보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앱 측에서도 같은 기능이 가능해진다면 활용할 기회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Docs와 Slides에 대해서는 아직 베타 버전이기도 해서 실제로 직접 만져보기 전까지는 뭐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슬라이드는 세부적인 조정이 필요할 때 직접 손으로 수정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 같습니다. 요소를 선택해서 움직일 수 있다고 적혀 있으니, 그 부분은 기대를 갖고 기다려 보려 합니다.

요약

이번 발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Claude Cowork와 chat이 통합되어 하나의 Claude가 됩니다.
  • Claude Docs와 Claude Slides가 새로 등장하며, Claude Design은 대화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 세 기능 모두 유료 요금제에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Enterprise 요금제는 관리자가 활성화 여부를 판단합니다.
  • 작성한 문서, 슬라이드, 디자인은 하나의 공유 링크로 통합됩니다.
  • 매번 확인을 거칠지, 아니면 어느 정도 일임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우선 Pro와 Max 요금제부터 몇 주에 걸쳐 배포되며, Team과 Free 요금제는 그 이후에 제공됩니다.
  • Cowork에서 작업하던 내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Cowork라는 이름 자체는 조만간 사라질 전망입니다.
  • Claude Code는 이번 통합 대상이 아닙니다.

작업 공간을 선택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은 솔직히 반가운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제 환경에는 이미 적용이 되어서 데스크톱 앱의 버튼이 '채팅'과 '코드' 두 가지만 남았습니다. '채팅' 쪽에는 '채팅 & 코워크'라는 문구가 덧붙어 있어, 이곳으로 통합되었음을 시각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주간 요약 작업을 한번 맡겨볼 생각입니다. 직접 사용해 보면서 알게 된 점이 있다면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링크

이 기사 공유하기

관련 기사